아주 가끔 손님들을 초대 할 때면 메뉴 고민을 합니다.
양식과 한식, 중식과 퓨전을 두고 고민을 하는데요?
양식으로 넘어 갔다 급격한 선회로 중식으로 결정 된 이날의 상차림 중 하나는
표고버섯 돼지고기 탕수육이었습니다.
탕수육이 어려워보이지만 실은 간단한 메뉴로,
손님 초대 할 때 좋습니다. 한번 튀겨 두었다 먹기 전에 센불에서
살짝 튀겨 내면 되거든요.
피가 두터운 쫀든쫀득한 버전에서 바스러지는 느낌의 눈꽃 탕수육, 그리고
피가 얇은 방법까지 튀김옷의 질감만 조절하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피가 얇으면서 부드러운 버전입니다.
[표고버섯 돼지고기 탕수육 레시피]
재료: 돼지고기 등심 500g, 표고버섯 10개
밑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튀김옷: 물전분 1컵, 계란 1/3개, 식용유 1작은술
※ 물전분: 감자전분 1컵, 물 3컵
기타: 식용유 6컵
탕수육 소스: 물 1컵 반, 사과 1/4개, 양파 1/3개, 당근 약간, 식초 4큰술, 설탕 3큰술, 소금 1/2작은술, 간장 1큰술,
전분물(전분 1큰술, 물 2큰술)
0. 물전분은 전분을 물에 1시간 이상 담궈 둔 후(하루 동안 담구는 것 추천) 물을 따라내고 가라앉은 전분만 사용합니다.
0. 돼지고기는 밑간해서 재워두고 표고버섯도 소금, 후추 뿌립니다.
1. 물전분에 식용유와 계란을 풀어 약간만 넣어 고루 섞어 줍니다.
2.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어 버무려 줍니다.
3. 표고버섯은 물 2큰술 정도 넣어 약간 적신 후 전분가루 살짝 뿌리고 반죽을 넣어 버무립니다.
4. 표고버섯은 중불에서 2분 튀긴 후 먹기 전 센불에서 30초 다시 튀겨 냅니다.
5. 돼지고기는 중불에서 6분 튀긴 후 먹기 전 센불에서 30초 다시 튀겨 냅니다.
6. 탕수육 소스는 끓는 물에 해당 재료 넣어 살짝 끓이다 간 맞추고 전분물 넣어 걸죽하게 만듭니다.
Tip. 탕수육 소스는 취향에 맞게 재료의 양을 가감하며 신맛은 끓일 수록 날아 갑니다.
Tip. 다양한 버섯을 옷 입혀 튀겨도 좋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표고버섯 튀김과
돼지고기 튀김입니다.
그대로 먹어도 맛이 좋고, 소스에 푹 찍어 먹어도 맛이 좋아요.
특히 소스에 찍은 후 간장, 식초, 고춧가루를 섞은 장에
살짝 콕!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예술입니다.
손님 초대 요리로 손색이 없지요.
생각보다 간단히 만들 수 있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집에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재료를 밑간 후 물전분 입혀 기름에 튀겨 내고 끓인 소스를 곁들여 냅니다.
작성자: 미상유 ( http://misangu.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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