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엇국 황태국 끓이는법

 

전날 술을 좀 과하게 마셨더니 아침에 지끈 거리는 머리와

울렁거리는 속 때문에 시원한 해장국이 생각납니다.

 

예전엔 빨간 해장국을 좋아했으나 요즘엔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맑은 해장국이 좋더군요.

 

황태국이나 북어국 같은 해장국 말이죠.

둘다 만드는 방법은 같고 황태포냐 북어포냐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황태포의 맛이 좀 더 진하구요.

 

간단히 숙취 해소에 좋은 황태국 만드는법을 알아 볼까요?

[황태국 만드는법]

 

 

재료: 들기름 2큰술, 황태포 1장, 물 혹은 육수 10컵, 무 약간, 표고버섯 약간, 국간장 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1. 황태포는 물에 3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짜고 찢어 둡니다.

 

2. 들기름 두른 달군 팬에 황태포를 넣어서 빠르게 볶아 주세요. 센불에서 황태가 도톰하게 부풀어 오를 때 까지 1분 가량 볶습니다.

 

3. 물을 붓고 팔팔 끓입니다.

 

4. 5분 정도 끓인 후 무와 표고버섯을 넣고 국간장도 넣어 20분 가량 약불에서 진하게 끓인 후 간을 합니다.

Tip. 위 방식으로 끓이면 사골국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국물이 뽀얗습니다. 처음 황태를 볶을 때 너무 덜 혹은 너무 많이 볶지 않으면 되요.

 

 

Tip. 고추를 조금 넣어주어도 칼칼하니 좋습니다.

 

Tip. 두부와 콩나물 역시 좋습니다.

 

해장하기 아주 좋은 황태국입니다.

최근엔 끓여 먹은 일이 없어서

더욱 생각나네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들기름 두른 달군 팬에 물에 살짝 불렸다 찢은 황태를 볶다 물 붓고 팔팔 끓으면 다른 재료도 넣고 은은하게 끓입니다.

 

 

작성자: 미상유 이재건 ( http://misangu.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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