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요리는 애호박전입니다.
애호박전인데 조금 독특한 느낌의 애호박전입니다.
애호박을 숭덩숭덩 썰어 계란 옷 입혀 부치거나,
채 썰어 부치는 것이 아닌 반은 다지고, 반은 갈아서
반죽한 애호박전입니다.
그래서 식감이 굉장히 부드러우며 독특합니다.
은은한 불에서 은근히 구우면 더욱 부드러워져서
한입 먹으면 구운 애호박죽을 먹는 느낌입니다.
떠먹는 애호박전이라고 불러도 좋고요.
[애호박전 레시피]
재료: 애호박 1개, 통밀가루 2 ~ 3큰술, 소금 혹은 새우젓 1/2작은술
기타: 식용유 2 ~ 3큰술
1. 애호박 절반은 다집니다.
2. 나머지 애호박은 갈아서 넣습니다.
3. 통밀가루와 소금 혹은 새우젓을 다져 넣어 고루 반죽합니다.
4. 식용유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부칩니다.
Tip. 부드러움의 취향에 따라 통밀가루의 양을 조절합니다.
Tip. 센불에서 빠르게 앞뒤로 부치면 바삭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은은한 불에서 부치면 겉은 살짝 바삭 속은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Tip. 늙은 호박이나 주키니 호박도 이렇게 만들면 맛있습니다.
Tip. 고추를 다져 넣고 매콤하게 즐겨도 좋습니다.
부드럽고 또 부드러운 애호박전입니다.
구운 애호박죽이라 부르면 딱! 좋은 전으로
애호박과 통밀가루, 그리고 소금만 들어갔지만
굉장히 맛이 좋습니다.
간장 + 식초를 섞어 초간장을 만들어
살짝 찍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빵 위에 올려 먹어도 좋고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애호박의 반은 갈고 반은 다진 후 다른 재료와 섞고 식용유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부칩니다.
글·사진 : 푸드칼럼니스트 미상유 이재건 ( http://misangu.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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