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의 감자탕은 보약 같은 존재입니다.
그 따스한 국물과 진한 보양식 같은 국물 한 그릇 먹고 나면
힘이 절로 나거든요.
오늘 소개할 감자탕은 채식 감자탕으로 돼지 등뼈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일반 감자탕의 맛과 아주 비슷한 채식 감자탕입니다.
시래기를 넣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채식 시래기 감자탕으로 정말 맛있어요.
일반 감자탕에 비하면 심심하긴 하지만
오히려 깔끔한 맛의 장점이 있는, 등뼈 넣기 귀찮다거나
가볍게 끓이고 싶을 때 아쉬운 대로 먹기 좋은,
혹은 일반 감자탕은 돼지가 들어가서 싫다는 분들은 환영할 채식 감자탕입니다.
[ 채식 감자탕 레시피 ]
재료: 들기름 2 큰 술, 시래기 불린 것 두 줌 가득, 주먹 크기 감자 4개, 양파 1개,
대파 1뿌리, 고추 2개, 새송이버섯 2개, 표고버섯 2개
양념: 된장 2 큰 술, 고춧가루 3 큰 술, 들깨가루 4 큰 술, 국간장 3 큰 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육수: 물 6컵, 다시마 손바닥 크기 2장
1. 찬물에 다시마를 30분 정도 넣어 둔 후 불에 올려 끓으려 하면 바로 건져 냅니다.
2. 들기름 두른 냄비에 시래기를 넣어 볶다 된장과 다시마 육수도 넣어 가며 볶습니다.
3. 고춧가루와 양파, 감자도 통으로 넣어 약불에서 20분 정도 끓입니다.
4. 나머지 재료도 모두 넣은 후 1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Tip. 된장과 고춧가루와 들깨의 비율은 취향에 따라 조절합니다.
Tip. 재료를 통으로 넣지 않고 썰어 넣어도 좋습니다. 그럼 짧게 끓여도 돼요.
Tip. 불린 시래기를 건 시래기를 하루 정도 푹 불린 후 물러질 때까지 삶아서 만듭니다.
간단하게 끓일 수 있으면서 진한 맛이
장점인 채식 감자탕입니다.
큼지막한 감자가 제대로 들어 있어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들기름, 시래기 - 된장, 육수 - 고춧가루, 감자, 양파 - 나머지 순으로 넣어가며 끓입니다.
글·사진 : 푸드칼럼니스트 미상유 이재건 ( http://misangu.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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