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할 요리는 간단한 치즈 베이컨 도리아입니다.
간단하게 만드는 밥 요리로 볶음밥이 지겨 울 때 만들어 먹기 좋은
담백한 요리에요.
참고로 외국의 쌀 요리를 여럿인데 몇가지 소개를 하자면
리조토(리소토, risotto)는 이탈리아의 쌀 요리로 다양한 재료와 쌀을 볶아서
만든 밥과 죽 중간 정도의 요리입니다. 메인보다 안티 파스토로 먹죠.
그리고 필라프(pilaff)는 이탈리아식 리조토를 프랑스에서 부르는 것이며
터키의 일반적인 쌀 요리 중 하나입니다. 터키에서 쌀 요리를 필라우(pilau)라고 부르는데
이게 프랑스로 건너가 필라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의 팬밥(?) 빠에야가 있고요. 빠에야는 샤프란이 들어 가서 색과 맛이 예쁘지요.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하는 도리아는 사실 쌀로 만든 요리를 지칭하는게 아니라
그라탕을, 정확히 말하면 도리스(Doris) 지방의 그라탱(Gratin)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도리아가 일본에서 넘어가고 밥을 넣은 것을 라이스 그라탕 혹은 도리아라 부르는데,
그 중 치킨 도리아가 대표적이죠.
아무튼 그래서 한국과 일본에서는 쌀을 넣은건 리조또로 밥을 넣은 겉 도리아라
통용 되는 것 같습니다. 도리아가 그라탕이기에 다 만든 후 용기에 담고 치즈 뿌려
오븐에 구워 내지만 오븐이 없다면 팬 위에서 그냥 치즈 뿌려 내도 맛있어요.
그럼 만들어 볼까요?
[치즈 베이컨 도리아 레시피]
재료: 올리브유 1큰술, 버터 1큰술, 베이컨 3장,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당근 2큰술, 다진 애호박 2큰술,
화이트 와인 1큰술, 밥 1공기,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물 혹은 육수 1컵, 치즈 한줌
1. 올리브유와 버터 두른 팬에 양파와 베이컨을 달달 볶아주세요.
2. 당근과 애호박도 넣어서 소금, 후추, 와인 넣어 달달 볶습니다.
3. 밥도 넣어서 소금간 하면서 볶다 물을 붓고 한소끔 끓입니다.
4. 오븐이 있다면 용기에 담고 치즈 뿌려 치즈가 녹도록 구워 내며 없다면 바로 치즈 뿌리고 녹을 때 까지 기다렸다 섞어 먹습니다.
Tip. 치즈는 고다치즈, 파마산 치즈, 모짜렐라 치즈 등 다양하게 넣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Tip. 물 대신 육수를 넣는다면 다시마물 혹은 바지락 육수, 닭육수 등을 사용합니다.
Tip. 베이컨 대신 해산물 혹은 치킨을 넣어도 좋습니다.
Tip. 좀 더 정통으로 만드려면 밥을 볶은 후 용기에 담고 베샤벨 소스 올린 후 파마산 치즈 뿌려 오븐에 구워 내면 됩니다.
생쌀을 불려 두었다 볶아서 리소토처럼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둘의 식감이 달라서 둘다 매력이 있지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볶고 끓이면 됩니다.
몸이 아플 때 밥은 잘 넘어가지 않지만,
죽은 싫다면 이런 부드러운 밥 요리를 만들어 보세요.
금방 원기회복 할거에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올리브유, 버터 두른 팬에 양파, 베이컨 - 채소, 와인, 소금, 후추 - 밥 - 육수 - 치즈 순으로 넣어가며 볶습니다.
글·사진 : 푸드칼럼니스트 미상유 이재건 ( http://misangu.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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