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프 부르기뇽 bœuf bourguignon 만드는법

소고기를 구워 먹기 싫을 때 만들기 좋은
뵈프 부르기뇽을 소개합니다.

소고기와 와인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소고기 와인찜입니다.

푹 끓일수록 더 맛이 좋은 찜이에요.

[ 뵈프 부르기뇽 레시피 ]

재료1: 버터 1 큰 술, 베이컨 100g, 밀가루 1 큰 술, 감자 1개, 양파 1개, 당근 1/2개, 표고버섯 2개

재료2: 버터 2 큰 술, 소고기 400g,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밀가루 2 큰 술, 토마토 페이스트 1 큰 술

재료3: 설탕 1 큰 술, 소금 1 작은 술, 허브 적당량, 와인 2컵, 육수 2컵(닭육수 혹은 다시마 물), 버터 1 큰 술

1. 버터 두른 팬에 베이컨을 볶아서 충분히 기름을 낸 후 채소에 밀가루 옷 입혀서 달달 볶아서 덜어 둡니다.

tip. 채소는 아무거나 넣고 싶은 것을 넣어도 좋습니다.

2. 버터 두른 팬에 소금, 후추로 간 한 소고기를 밀가루 옷 입혀서 구워주세요.

tip. 노릇노릇하게 충분히 구워주면 됩니다.

3. 토마토 페이스트와 볶아둔 채소와 베이컨을 넣어서 볶아 줍니다.

tip. 토마토 페이스트를 취향에 따라 1 큰 술 더 넣어도 좋습니다. 없다면 토마토 파스타 소스나 케찹을 사용합니다.
      홀 토마토나 생 토마토 껍질을 벗기고 사용해도 좋아요.

4. 설탕, 소금, 허브, 와인, 육수를 붓고 1시간 정도 끓인 후 마지막에 소금 간 조금 더 하고 버터 넣어 마무리합니다.

tip. 취향에 따라 간장, 우스터소스 등을 조금 넣어도 좋습니다.

tip. 채소의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앞서 볶은 채소 절반만 먼저 넣고 절반은 조리가 끝나기 15분 전에 넣습니다.

tip. 귀찮다면 베이컨, 소고기, 채소 순으로 볶은 후 나머지 재료 넣어서 푹 조립니다.

어려울 것 하나 없는 소고기 와인찜이에요.
뵈프 부르기뇽의 레시피가 비슷한듯 다양한데
버터, 토마토 페이스트와 와인만 꼭 넣으면 비슷한 맛이 납니다.

베이컨을 넣으면 거기에서 맛이 더 감칠나고요.

와인은 부르고뉴 와인을 사용하지만 그냥 레드와인 아무거나
1만 원대 이상짜리 사서 만들면 됩니다.

와인이 맛있으면 요리도 더 맛있어지지만 뭔가 심리적인 저항선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마트나 백화점 행사가 1.3만 ~ 1.9만 사이의 와인을 요리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설탕을 1 큰 술 넣었는데 취향에 따라 넣지 않거나
줄여도 되고요.

맛을 보면서 간을 하면 됩니다.

그 진한 맛이 밥보다는 빵과 잘 어울려서
소스에 빵을 찍어 먹는 맛이 참 좋아요.

고기는 거들 뿐이죠.

소고기는 퍽퍽한 부위보다는 조금 비싸도 부드러운 부위나
갈빗살 등을 사용하면 좋고요.

오늘은 갈빗살을 사용했습니다.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버터, 밀가루 옷 입힌 소고기 - 버터, 베이컨, 밀가루 옷 입힌 채소 - 토마토 페이스트 - 나머지 재료 - 버터 순으로 볶고 끓입니다.

작성자: 푸드칼럼니스트 요리 작가, 미상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