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요리는 제목이 조금 긴데요?
파스타 면을 삶지 않고 팬 하나로 순서대로 넣어 가면서
끓여서 만드는 파스타라는 설명입니다.
일명 원팟파스타 onepot pasta로 해외에서 유행하는 파스타 조리 방식이죠.
국물이 자작한 국물 파스타로
개운하고 맵싸해서 해장하기에도 그만한
새우 바지락 해장 파스타에요.
상당히 맛이 좋고 고급스러운 맛의 파스타로
술 마신 다음날이면 생각이 날 요리입니다.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서 중화풍으로,
일식풍으로 한식풍으로 이태리풍으로 조절이 가능한데
오늘은 이태리풍이면서 한식과 일식 느낌이 조금씩 섞였어요.
[ 새우 바지락 해장 파스타 레시피 ]
재료: 스파게티면 한 줌(75g), 양파 1/4개, 당근 1cm, 마늘 2쪽, 페페론치니 6알, 물 3컵 반(700ml),
대파 1/2뿌리, 방울토마토 2개, 청양고추 1개, 맛술 1 큰 술, 쯔유 1 큰 술, 바지락 10개, 새우 5마리,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올리브유 1 큰 술
1. 파스타 면을 살짝 씻어 팬에 넣습니다. 팬이 작다면 면을 반으로 잘라 넣어요.
2. 페페론치니, 마늘, 양파, 당근을 넣어 주세요.
3.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은 채 5분 끓입니다.
4. 방울토마토, 고추, 대파, 바지락과 새우, 맛술, 쯔유를 넣어 4분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와 올리브유 뿌려 냅니다.
tip. 페페론치니가 없다면 태국고추(프릭키누)나 한국 건고추를 넣어 주세요.
tip. 물 대신 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이 좋습니다.
쯔유가 없다면 간장을 사용하며 마지막에 뭔가 감칠맛이 약간 부족하다면
설탕을 1/2 작은 술 넣어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뿌리는 올리브유는 고급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풍미가 더욱 잘 살아납니다.
샐러리 같은 게 있다면 함께 넣어줘도 좋고,
중간에 몇 번은 면이 달라붙지 않게 저어 줘야 합니다.
그리고 물을 절반만 넣으면 오일 파스타 느낌이 되는데 이 땐
올리브유를 처음부터 2 ~ 3 큰 술 넣어 줍니다.
개운하면서도 맵싸하고 깊은 감칠맛을 전해주는
꽤 맛이 좋은 해장 국물 파스타입니다.
라면 끓이는 것 정도로 간단하고(순서대로 재료를 넣기만 하면 되니)
맛있어서 꼭 한번 만들어 보길 추천하는 원팟 파스타에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면, 당근, 양파, 마늘, 페페론치니, 물 - 토마토, 새우, 바지락, 고추, 대파, 쯔유, 맛술 - 소금, 후추, 올리브유 순으로 넣습니다.
작성자: 푸드칼럼니스트 요리 작가, 미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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