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쿠키를 한번 만든 후로 다시 정말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정통 프랑스 무슨 쿠키였는데 그 쿠키가 3단 합체 쿠키인지라
그 중의 한 재료였던 슈 반죽이 너무 많이 남아서 아예 슈크림도
만들어 버렸습니다.
폭신폭신한 슈가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아망디오만큼이나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반죽을 볶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럼 만들어 볼까요?
[슈크림 레시피]
슈 재료: 버터 100g, 물 250ml, 소금 3g, 설탕 6g, 박력분 150g, 달걀 4 ~ 5개
기타: 우박설탕 적당량
커스터드 크림: 우유 250ml, 설탕 60g, 노른자 3개, 박력분 15g, 옥수수전분 10g, 바닐라빈 1/2개
생크림: 생크림 200g, 설탕 20g, 바닐라 익스트렉 5g
[슈 만드는 법]
1. 물과, 버터, 소금, 설탕을 냄비에 넣고 버터가 녹을 때 까지 끓입니다.
2. 버터가 녹으면 미리 체 쳐 둔 박력분을 한번에 넣어 고루 섞습니다.
3. 약불에 올려 반죽을 볶아줍니다. 냄비에 붙지 않고 맨들맨들하게 하나로 뭉쳐지는 느낌이 들 때 까지 볶습니다.
4. 달걀을 고루 풀어 조금씩 넣어 가면서 반죽을 섞어주는데 반죽의 일부를 주걱으로 들어 보아
찢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떨어지며 자국이 남을 정도로 달걀을 4 ~ 5개 정도 넣어줍니다.
Tip. 달걀의 크기에 따라서, 3번에서 얼마나 볶았느냐에 따라서 4번에서 달걀을 가감하며 알맞은 질기로 맞춰 줍니다.
5. 짤주머니로 팬에 짜고 위에 취향에 따라 우박 설탕을 올려줍니다.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 ~ 17분 굽습니다.
7. 잘 부풀어 구워졌으면 한김 식힙니다.
[커스터드 크림 만드는 법과 슈 속 채우기]
1. 냄비에 우유와 설탕 1/2, 그리고 바닐라빈을 긁어 넣어 한소끔 끓입니다.
2. 그 동안 달걀 노른자와 남은 설탕 1/2을 하얀 거품이 일 때 까지 맹렬하게 거품 낸 후 박력분과 전분을 체 쳐 넣고 섞어 둡니다.
3. 1번이 끓으면 1/2을 2번에 넣어서 고루 섞은 후 나머지 1번을 다 넣고 고루 섞습니다.
4. 체에 한번 거른 후 다시 불에 올려 걸죽해 질 때 까지 섞으면서 끓인 후 차게 식힙니다.
5. 생크림을 설탕 넣어 휘핑하다 바닐라 익스트렉도 넣어 휘핑 후 4번과 함께 섞어줍니다.
6. 짤 주머니에 넣고 슈 밑바닥을 통해 크림을 가득 채워주세요.
Tip. 커스터드 크림과 생크림의 비율은 취향에 맞춰 조절합니다.
Tip. 생크림만 넣어도 좋고, 커스터드 크림을 부드럽게 만들어 그것만 채워도 좋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슈 입니다.
속의 크림을 채워도 맛있고,
속을 넣지 않아도 맛있어요.
과일이 있다면 슈 반을 가르고 크림을 채워
그 위에 과일을 올려주세요.
그럼 상큼하면서도 디저트로 좋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서 먹어도 좋고,
한 입에 슈 하나를 통으로 넣어서
씹어도 좋습니다.
그럼 톡! 하고 터져 나오는 크림의 맛이 예술적이죠.
매력적인 디저트 슈크림입니다.
얼려 두었다 먹으면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버터, 물, 소금, 설탕을 불에 올려 녹인 후 박력분을 체 쳐 넣고 볶아 준 후 달걀 넣고 반죽해서 오븐에 구워 내 크림을 채워 줍니다.
글·사진 : 푸드칼럼니스트 미상유 이재건 ( http://misangu.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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